2026.01.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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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급 미스터리! 김하성, 빙판에서 도대체 뭘 하다가? 고우석도 2025 시즌 전 황당 손가락 골절

2026-01-19 12:33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 [AP=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의 '손가락 부상'이라는 잔혹한 미스터리가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전해진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부상 소식은 야구계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창 시즌을 준비해야 할 시기에 들려온 이 사고는 과거 고우석이 겪었던 황당 부상과 궤를 같이하며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그것이 알고 싶다'급 미스터리로 회자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한국에 머물던 김하성이 겨울철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빙판에서 미끄러지는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바닥을 짚었으나, 이 과정에서 오른손 중지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졌다. 정밀 검진 결과는 참담했다. 오른손 중지 신전건(힘줄) 파열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결국 김하성은 미국 애틀랜타 현지로 이동해 긴급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만 최소 4~5개월이 소요되는 중상으로,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2026 WBC 대표팀 합류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반기 출전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번 사고가 더욱 뼈아픈 이유는 1년 전 고우석이 겪었던 황당한 부상 사례와 묘하게 닮아있기 때문이다. 2025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고우석은 투구 폼 점검을 위해 수건을 들고 휘두르는 이른바 '섀도 피칭' 훈련을 진행하다 오른손 검지 골절이라는 전무후무한 부상을 당했다. 야구 선수들에게는 숨 쉬듯 당연한 기초 훈련인 수건 피칭 도중에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현지 코칭스태프조차 "야구 인생 수십 년 만에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고우석은 이 부상 여파로 시범경기 등판 기회를 잃었고, 결국 로스터 진입 실패와 마이너리그 전전이라는 쓰라린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두 선수의 부상은 모두 경기장 안에서의 투혼이 아닌, 일상과 훈련 과정에서의 '불운한 우연'이 겹쳤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깊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거액의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던 시점이었기에 이번 빙판길 사고는 더욱 치명적이다. 현재 애틀랜타 구단은 김하성의 수술 후 경과를 예의주시하며 대체 자원 물색에 나섰고, 한국 WBC 대표팀 역시 주전 유격수 부재라는 초유의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비시즌 기간 선수들의 개인 안전 관리가 구단 운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빙판길이 불러온 이번 미스터리한 부상은 한국 야구사에서 가장 황당하고도 뼈아픈 장면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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