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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 합류하면 5~6명 탈락...WBC 엔트리 경쟁, 긴장감 속 훈련

2026-01-12 08:09

이정후·김하성 합류하면 5~6명 탈락...WBC 엔트리 경쟁, 긴장감 속 훈련
최종 명단 30명, 사이판에 모인 인원은 31명. 여기에 해외파까지 더해진다. 5~6명은 3월 도쿄돔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다.

WBC 대표팀이 사이판에서 1차 훈련을 시작하며 치열한 엔트리 경쟁이 막을 올렸다.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김하성(애틀랜타)이 핵심으로 꼽히고, 160km 싱커를 던지는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다재다능한 존스(디트로이트) 등 한국계 선수들도 합류를 열망한다. 탈락은 불가피하다.

선수들도 상황을 안다. 지난 시즌 32홈런을 터뜨린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11일 "이정후 형, 김하성 형이 들어오고 저보다 나은 선수가 많다. 뽑혔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우선 2차 캠프 합류가 목표"라고 말했다. 유격수 골드글러브 김주원도 "일찍부터 준비했는데 못 들어가면 허무할 것 같다. 김혜성 형이나 선배들 보며 뒤처지지 않으려 더 노력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정후와 김하성
이정후와 김하성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대단히 건강해졌다. 과거와 문화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WBC를 비시즌 부담이 아닌 '꿈의 무대'로 여기는 분위기다. 태극마크 자체의 의미, 팬들의 관심, 세계 최고 선수들과 맞붙는 기회가 동기를 부여한다.

최종 선발의 핵심 기준은 몸 상태다. 21일 캠프 종료 시점과 이후 소속팀 스프링캠프 합류 기간까지 컨디션을 지켜본 뒤 결정한다. 류 감독은 "사이판 후 열흘간 각 구단에 계속 확인하며 상황을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6명은 본 대회에서 얼굴을 못 보게 된다.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도 "부상이 안 나와야 한다. 베스트 30명이 정상적으로 꾸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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