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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FA 계약 미쳤다' 입만 열면 150억! 거품인가, 왜곡된 프리미엄인가... 200억 돌파 시간 문제, 김도영이 웃는다

2026-01-08 13:05

김도영
김도영
비FA 계약이 미쳐가고 있다. 100억 원
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입만 열면 150억 원이다.

FA 시장이 거품이라면, 비FA 계약은 왜곡된 프리미엄이다. 기준 자체가 무너졌다. 논리도, 절제도 없다.

노시환, 구자욱, 원태인, 홍창기, 박동원. 하나같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비FA라는 신분이 되레 몸값 상승의 가속 페달이 됐다.

FA 시장에서는 검증과 경쟁, 눈치 싸움을 거친다. 하지만 비FA 협상 테이블에선 '선제 투자' '프랜차이즈 예우'라는 말로 포장된다. 구단은 미래를 담보로 현재의 불안을 사들이고, 그 대가는 점점 비정상적으로 치솟는다.

그렇다면 김도영은 얼마를 부를까? 이미 비FA 시장은 그의 숫자를 마음대로 키우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0억원 돌파는 예측이 아니라 시간 문제다.

김도영이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있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이 리그에서 그 정도 재능을 가진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돈의 '상한선'이 어디인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다.

더욱 큰 문제는 이 왜곡이 특정 선수 한 명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FA 고액 계약은 곧바로 비교 기준이 된다. "쟤가 이 정도면 나는?"이라는 계산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결국 구단은 선택지가 사라진다. 잡지 않으면 욕을 먹고, 잡으면 샐러리캡이 무너진다.

비FA 왜곡은 시스템이 고쳐지지 않으면 멈추지 않는다. 프랜차이즈라는 미명 아래, 합리적 금액 체계는 사라지고 감정과 공포만 남는다. 지금 KBO 비FA 시장은 냉정함이 아니라 '패닉 바잉'에 가깝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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