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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원형호 '두터운 마운드' 핵심...이병헌·김택연 반등이 관건

2026-01-08 15:24

김택연. 사진[연합뉴스]
김택연.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지난해 9위 추락의 상처를 치유하려면 중간계투와 마무리의 회복이 필수다.

지난 시즌 두산은 선발과 구원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뒤집기를 허용한 경기가 36차례로 전체 구단 중 세 번째로 많았다. 구단이 투수 운용에 정통한 김원형 사령탑을 낙점한 이유다.

돌이켜보면 2024시즌 이병헌과 김택연은 최고의 한 해였다. 이병헌은 전 구단 통틀어 가장 많은 77차례 마운드에 올라 방어율 2.89를 기록했고, 좌완 투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20홀드를 달성했다.

김택연은 첫해부터 60경기 방어율 2.08, 19세이브를 쌓아 올리며 고교 졸업 직후 입단한 선수 중 최다 세이브 타이틀과 압도적 표차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병헌. 사진[연합뉴스]
이병헌.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이듬해 상황은 정반대였다. 이병헌은 개막 직후 소화기 질환으로 컨디션이 급락했고, 1군과 2군을 오가며 22경기 방어율 6.23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구단이 시즌 중 베테랑 좌완 고효준을 데려왔으나 기대만큼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결국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다. 김택연 역시 데뷔 2년 차의 벽에 부딪혔다. 64경기 방어율 3.53, 세이브 실패만 9차례로 이 부문 전체 1위라는 오명을 얻었다.

새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은 투수진 층을 두껍게 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존 셋업맨 이영하를 선발로 돌리고, 좌완 구원 역할은 이교훈과 이병헌이 함께 짊어지도록 설계했다. 두 투수 모두 시즌 막판 상승세로 마무리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 감독은 김택연에 대해 "능력은 충분하다, 마음만 단단히 먹으면 된다"고 격려했다. 김택연은 9일 사이판에서 열리는 WBC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본선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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