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준은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일본의 간판 이치리키 료(28) 9단과 마주한다. 2국은 14일,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15일 최종국이 펼쳐진다.
신민준은 2021년 제25회 LG배 결승에서 당시 중국 최강자 커제 9단을 2-1로 제압하며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고, 2024년에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4강에서 대만 쉬하오훙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 이치리키는 2024년 응씨배에서 일본기원 소속 기사 최초로 세계대회 정상을 밟은 인물이다. 응씨배를 포함해 자국 내 기성·명인 등 7개 타이틀을 보유한 일본 바둑계의 절대 강자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2020년 삼성화재배 16강이 유일하며 당시 이치리키가 승리했다.
LG배 결승에서 한일 대결이 성사된 것은 1998년 2회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당시 일본기원 소속 대만 출신 왕리청 9단이 유창혁 9단을 3-2로 꺾었다. 순수 일본 국적 기사의 LG배 우승은 아직 없다. 한국은 역대 최다인 14회 정상을 기록 중이다.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은 1억 원이다. 14일 결승 2국에는 유창혁 9단과 한해원 3단이 진행하는 공개 해설이 열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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