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구단이 일본·호주·대만 국적 투수를 영입한 가운데 KIA만 야수를 택해 이목이 쏠린다.
한화가 영입한 대만 좌완 왕옌청은 올해 2월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부터 점 찍어 둔 선발이다. SSG 우완 다케다 쇼타는 2011년 일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해 1군에서 14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관건은 KBO 적응력이다. 지난 시즌 SSG와 두산에서 뛴 시라카와 케이쇼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짧은 선발 로테이션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KIA는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두산으로 이적하자 호주 내야수 데일을 택했다. 데일은 2025 KBO 가을리그에서 멜버른 소속 12경기 타율 0.309를 기록했다.
KIA는 마무리캠프에 초청한 뒤 계약을 결정했다. 올 시즌 키움이 외국인 야수를 선택해 실패한 전례가 있어 KIA 승부수의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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