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wiz에 의해 2차 4라운드 38순위로 지명된 안현민은 올해 5월 1군 무대에 혜성 같이 등장,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 1.018를 기록했다. '괴물' 같은 시즌이었다. 출루율은 1위, 타율 2위, 장타율 3위(.570)위였다. 결국 신인왕에 올랐다. 특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차레 평가전에서 장쾌한 대포 2방을 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렇듯 20세 김도영은 KBO 리그 2024 시즌을 '씹어'먹었고, 22세 안현민은 2025년에 '괴물'이 됐다. 그렇다면 2026년에는 누가 KBO 리그를 지배할까?
한화 이글스의 신예 정우주(19)가 그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그는 올 정규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1경기에서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또 포스트시즌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3⅓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이 같은 맹활약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지난 11월 열린 일본과의 2차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는 '깜짝쇼'를 펼쳤다.
정우주는 내년 3월 WBC에 참가한 후 2026 KBO리그에서 한화의 선발 투수로 자주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주는 최근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를 향한 당찬 포부를 솔직하게 밝혀 화제가 됐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면제 받고 27살에 메이저리그 포스팅으로 다저스와 3~4년 1,000억 원에 계약하고 싶다고 했다.
올 한 해 행복했던 한화 팬들은 이런 당찬 정우주 때문에 더욱 열광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