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매체들은 3일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거액의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KBO리그 수준을 분석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
한 매체는 NPB(일본 프로야구)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한 선수가 KBO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MLB에서 고액 계약을 따내는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폰세는 NPB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뒤 KBO리그에 왔다.
일본 팬들도 대체로 KBO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 MLB에서 바로 통할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O가 일본보다 수준이 낮아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만, 실제 신뢰성은 KBO 출신 선수들의 MLB 성적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또 KBO 수준이 예전보다 떨어져 최근 기록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KBO에서 타이틀을 휩쓸면 MLB에서 고액 계약도 가능하고, KBO 리그 자체가 강하다는 긍정적 평가도 일부 있다.
KBO에서 활약한 뒤 미국에서 오래 버틴 투수는 거의 없고, 메릴 켈리 정도가 대표적이라며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이런 맥락에서 일부 팬들은 토론토가 폰세 영입 결정을 후회할 가능성도 언급하며, KBO 성적만으로 MLB 성공을 단정할 수 없다는 신중한 관점을 보이기도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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