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12월 2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19)로 승리했다.
특히 베테랑 신영석이 9득점-공격성공률 80%-서브에이스 2개-블로킹 3개로 팔방미인급 맹활약을 한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에이스 베논이 19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한 것은 백미였다.
더욱이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우는 경민대 체육관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베스트 7로 KB손보는 비예나-황택의-우상조-차영석-나경복-야쿱-김도훈이 나섰고 한국전력은 베논-하승우-신영석-에디-김정호-서재덕-정민수가 나섰다.
1세트 초 중반은 한국전력의 우세였다.
신영석의 속공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전력은 베논의 오픈 공격에 이은 신영석의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에디의 속공과 베논의 3득점으로 8-6으로 앞서나갔고 베논의 원맨쇼로 16-1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B는 비예나와 야쿱의 활약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고 작전타임을 통해 재정비한 한국전력은 김정호의 오픈 공격과 에디의 밀어넣기, 김주영의 다이렉트 킬이 터지며 22-18로 다시 앞섰다.
그리고 베논의 연타 공격과 상대 범실에 편승해 25-23으로 1세트는 한국전력이 승리했다.
2세트 초 중반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서재덕의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김정호와 신영석의 활약으로 8-7로 앞선 한국전력은 베논과 서재덕의 공격이 터지며 22-19로 달아났다.
그러나 KB는 차영석의 블로킹과 비예나의 백어택 2개가 성공하며 24-24 듀스로 몰고 갔다.
한국전력은 베논의 백어택에 야쿱의 공격범실 2개에 편승해 27-26으로 승기를 잡았고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28-26으로 2세트도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2-0이 되었다.
3세트 초반은 KB의 페이스였는데 비예나와 임성진의 공격에 차영석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8-6으로 앞섰다.
이후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 신영석의 속공과 서브에이스, 김정호의 오픈 공격 2개가 먹히며 14-11로 앞섰다.
이어서 김정호의 파이프 공격 2개와 서재덕의 블로킹이 터지며 21-17로 앞선 데 이어 김정호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 3개로 3세트도 25-19로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국전력은 6승 5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KB손해보험은 7승 5패 승점 21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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