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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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경기 풀타임' 키움 송성문, 선수들이 인정한 올해의 선수..."10년 만에 행복, 후배들에게 희망 됐으면"

2025-12-02 10:07

키움 송성문 / 사진=연합뉴스
키움 송성문 / 사진=연합뉴스
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키움)이 선수들이 뽑은 2025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3루수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포스팅을 신청해 현재 30개 MLB 구단과 협상 중이다.

그는 "데뷔 10년 만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아직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저를 보며 희망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투수상은 원태인(삼성), 구원투수상은 노경은(SSG), 포수상은 김형준(NC)이 받았다. 1루수 채은성(한화), 2루수 신민재(LG), 유격수 김주원(NC), 외야수 안현민(KT)·박해민(LG)·김성윤(삼성)이 선정됐다.

베스트 배터리상은 원태인-강민호가 수상했다. 강민호는 FA 협상 중인 삼성을 향해 "앞으로도 원태인 공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재치 있는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팬스 초이스상은 문현빈(한화)에게 돌아갔다.

이번 투표에는 KBO 등록선수 806명 중 약 500명이 참가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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