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수)

축구

'9시즌 만에 EPL 돌아온' 선덜랜드, 자카 동점골로 에버턴과 무승부...승격팀의 4위 질주

2025-11-04 14:23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선덜랜드의 그라니트 자카. 사진[AFP=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선덜랜드의 그라니트 자카. 사진[AFP=연합뉴스]
9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한 선덜랜드가 베테랑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33)의 골에 힘입어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이로써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4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덜랜드는 승점 18(5승 3무 2패)을 기록, 리버풀과 승점과 골 득실(+4)이 동일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4위에 랭크됐다.

2016-2017시즌 EPL 최하위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선덜랜드는 이듬해 또다시 리그원(3부)으로 떨어지는 '백투백 강등'을 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9시즌 만에 EPL로 복귀했다.

선덜랜드 입단 이후 첫 득점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그라니트 자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선덜랜드 입단 이후 첫 득점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그라니트 자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을 3-0으로 꺾은 후 번리에 패했으나, 이후 4경기 연속 무패로 반등했다. 맨유전 패배 이후에도 울버햄프턴과 첼시를 연파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5분 은디아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시작 1분 만에 자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자카에게는 선덜랜드 데뷔골이자 2년 5개월 만의 EPL 득점이었다.

스위스 출신의 자카는 아스널에서 7시즌간 활약한 후 레버쿠젠을 거쳐 지난 7월 선덜랜드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개막전부터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3개의 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번 경기에서 골까지 추가하며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