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플러는 15일 캘리포니아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프로코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벤 그리핀(18언더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승을 거둔 셰플러는 2년 연속 6승 이상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지난 40년간 2년 연속 6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타이거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라고 전했다.
셰플러는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로 경기를 마쳤고, 뒤이어 나온 그리핀이 2.24m 버디 퍼트를 실패하며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57위, 김주형은 5오버파 293타로 컷 통과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18번 홀에서 13.6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것을 위안 삼았다.
아마추어 잭슨 코이번(미국)이 16언더파로 깜짝 공동 4위에 올랐다.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상위권을 휩쓸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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