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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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최고 이적료 또 갱신…"오바예 21억원에 올랜도행"

2025-08-22 14:12

멕시코 야자 축구대표 리스베스 오바예 / 사진=연합뉴스
멕시코 야자 축구대표 리스베스 오바예 / 사진=연합뉴스
여자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 한 달 만에 다시 경신됐다.

올랜도 프라이드(NWSL)는 22일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리스베스 오바예(25·티그레스)를 세계 최고 이적료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만달러(약 21억원)로, 지난달 아스널이 올리비아 스미스(캐나다)를 영입할 때 기록한 100만파운드(약 19억원)를 넘어섰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상호 옵션으로 2028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여자축구 이적료는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 2020년 페르닐레 하르데르(덴마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첼시로 이적할 때 25만파운드가 최고액이었지만, 5년 만에 네 배 증가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또다시 최고 기록이 갱신된 것이다.

남자축구 최고 이적료인 네이마르의 2억2천200만유로(약 3천593억원)와는 여전히 큰 격차지만, 여자축구 시장 확대와 함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올랜도 마크 윌프 회장은 "다음 세대를 위한 스포츠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자축구 투자를 선도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바예는 2017년 티그레스에서 데뷔해 8년간 294경기 136골 103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리그 6회 우승에 기여했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다. 멕시코 국가대표로는 81경기 20골을 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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