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준호는 16일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밀리언 만후프의 선제골을 도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배준호가 오른쪽으로 달리는 만후프에게 패스했고, 만후프가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66분을 소화했다. 22차례 패스 시도에서 19차례 성공(86%)을 기록했고, 풋몹에서 7.8점(팀 내 4위)을 받았다.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의 도움으로 얻은 선제골에 이어 후반 1분 디빈 무바마 헤더, 후반 24분 만후프 추가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고, 백승호의 버밍엄 시티는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버밍엄은 후반 5분 실점 후 후반 45분 스탠스필드 페널티킥 동점골과 추가시간 다이크스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양민혁의 포츠머스는 노리치 시티에 1-2로 패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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