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수는 1-1 상황인 후반 18분 숀 니브와 교체됐다.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왼쪽 날개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에스파뇰 수비진을 압박했다.
스피드와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치며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20차례 패스 시도에서 19번 성공해 95% 성공률을 보였고, 볼 경합에서도 71% 성공률로 몸싸움 경쟁력을 입증했다.
뉴캐슬 홈페이지는 "여름 이적 후 홈에서 첫 선발한 젊은 윙어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깜짝 이적한 박승수는 뉴캐슬 방한 투어에서 두 경기 모두 후반 30분 이후 교체 투입됐었다. 당초 U-21팀 소속으로 발표됐지만, 에디 하우 감독이 1군에서 선발 기용하며 본격적인 테스트에 나섰다.
특히 EPL 개막전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선발 출전은 의미가 크다. 쉽지 않아 보이던 EPL 데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모양새다.
뉴캐슬은 10일 0시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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