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브제에서 뛰는 고영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031312080705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구르니크 자브제 소속 미드필더 고영준은 3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포즈난 에네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26시즌 엑스트라클라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0-2로 뒤처진 상황에서 후반 33분 피치에 들어선 고영준은 12분 후인 후반 45분 우스만 소우의 만회골을 연출하며 팀의 추격전에 불을 댕겼다.
하지만 자브제는 추가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포즈난에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어시스트로 고영준은 2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교체 선수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2라운드 피아스트 글리비체전에서 고영준은 후반 11분 루카스 포돌스키와 교체되어 투입된 후 후반 39분 에리크 얀자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 경기가 고영준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였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국내 무대를 경험한 고영준은 지난해 1월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으로 첫 유럽 진출을 시도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아쉬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달 폴란드 자브제로 새 둥지를 옮긴 고영준은 유럽 무대 정착을 위한 재도전에 나서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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