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메룬 대표팀 출신인 음뵈모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으면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음뵈모는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마테우스 쿠냐(공격수), 디에고 레온(왼쪽 풀백)에 이어 맨유의 세 번째 영입 선수가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음뵈모의 이적료는 6천500만 파운드(약 1천214억원)에 이른다.
맨유는 음뵈모 영입에 7주간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6월 초 브렌트퍼드에 음뵈모의 이적료로 5천5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6월 말 6천250만 파운드로 금액을 상향했지만 또다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맨유는 세 번째 제안에서 이적료를 6천500만 파운드로 상향했고, 마침내 브렌트퍼드가 수락했다.
이에 따라 음뵈모는 브렌트퍼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달성했다.
171㎝의 작은 키인 음뵈모는 왼발잡이지만 오른쪽 윙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공격수로, 2018년 2월 트루아(프랑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음뵈모는 브렌트퍼드 첫 시즌에 공식전 47경기에서 16골을 작렬시키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브렌트퍼드가 2021-2022시즌 EPL로 승격하면서 음뵈모도 1부리그 공격수로 도약했고, EPL 무대에서 2021-2022시즌 4골, 2022-2023시즌 9골, 2023-2024시즌 9골을 기록했다가 지난 시즌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0골(7도움)을 달성하며 EPL 득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뵈모의 가장 큰 장점은 드리블 돌파다.
BBC에 따르면 음뵈모는 지난 시즌 5ｍ 이상 드리블한 뒤 직접 득점에 9번이나 성공했다. 이는 지난 시즌 EPL 전체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다.
등번호 19번을 받은 음뵈모는 "이적 제안이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어릴 적부터 꿈꿔온 클럽과 계약하기로 결심했다. 어린 시절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어다녔다"며 "아모링 감독에게 잘 배우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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