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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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 때리고도 안 들어가네?' 가르시아 헤딩 한 방으로 결판...레알, 유벤투스 1-0 격파! 클럽 월드컵 8강 진출

2025-07-02 10:38

득점 후 포효하는 곤살로 가르시아. / 사진=연합뉴스
득점 후 포효하는 곤살로 가르시아. / 사진=연합뉴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물리치고 2025 FIFA 클럽 월드컵 8강 무대에 안착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16강 격돌에서 후반 9분 곤살로 가르시아가 터뜨린 헤딩골로 유벤투스를 1-0으로 눌렀다.

8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몬테레이의 승부 결과에 따라 상대가 결정되며, 5일 오전 4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를 거쳐 이번 맞대결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H조에서 2승 1무 성적으로 선두 통과했고, 유벤투스는 G조에서 2승 1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승) 다음인 2위로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경기 내용은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슈팅 횟수 22-6, 유효슈팅 11-2라는 수치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유벤투스 골문을 지킨 미켈레 디그레고리오의 맹활약과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의 마무리 아쉬움이 겹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연달아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선방이나 골대를 벗어나는 아쉬움을 겪었다.


골 세리머니 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가르시아. / 사진=연합뉴스
골 세리머니 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가르시아. / 사진=연합뉴스
철벽 수비로 버티며 기습 공격을 준비한 유벤투스 역시 케난 일디즈,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의 시도가 결실을 맺지 못하며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종료됐다.

균형이 깨진 순간은 후반 9분에 찾아왔다.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 가르시아가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해 귀중한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3번째 골과 1번째 도움을 기록 중인 가르시아의 결정적 순간이었다.

이후 레실 마드리드는 추가골 사냥에 나섰고, 유벤투스는 동점골 기회조차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채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급성 위장염으로 조별리그 전 경기를 결장했던 킬리안 음바페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3분 가르시아와 교체되며 대회 첫 출전을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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