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양희영.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91137440266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양희영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한 양희영은 "특히 대회가 다가올수록 더욱 기대된다. 팀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양희영은 34세 나이에 75번째 메이저대회 출전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양희영은 작년 우승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메이저 우승이) 정말 오래 걸렸기 때문에 더욱 값지고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작년 우승을 통해 꿈과 목표는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라운드 후 "이번에도 안 될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는 밤에 가족,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달래려 노력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는 '내일은 한 홀, 한 샷씩 집중하고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자'고 다독였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작년 챔피언스 디너에서 역대 우승자들에게 순두부찌개와 김밥을 대접했던 양희영은 "담당 요리사가 일본인이어서 한국 음식을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주 훌륭하게 해줬다"며 "선수들이 김밥을 매우 좋아했지만 나는 순두부찌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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