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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양희영, KPMG 2연패 도전..."내일 티오프 기다려져"

2025-06-19 17:23

기자회견 하는 양희영.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양희영.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이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양희영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한 양희영은 "특히 대회가 다가올수록 더욱 기대된다. 팀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양희영은 34세 나이에 75번째 메이저대회 출전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양희영은 작년 우승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메이저 우승이) 정말 오래 걸렸기 때문에 더욱 값지고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작년 우승을 통해 꿈과 목표는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라운드 후 "이번에도 안 될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는 밤에 가족,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달래려 노력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는 '내일은 한 홀, 한 샷씩 집중하고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자'고 다독였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작년 챔피언스 디너에서 역대 우승자들에게 순두부찌개와 김밥을 대접했던 양희영은 "담당 요리사가 일본인이어서 한국 음식을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주 훌륭하게 해줬다"며 "선수들이 김밥을 매우 좋아했지만 나는 순두부찌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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