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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위 무명에서 8위 스타로' 스펀, 생애 첫 메이저 US오픈 우승→17계단 점프로 세계 톱10 입성

2025-06-17 08:22

US오픈 우승자 J.J. 스펀 / 사진=연합뉴스
US오픈 우승자 J.J. 스펀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 골퍼 J.J. 스펀이 US오픈 우승의 힘으로 생애 처음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16일(한국시간) 공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스펀은 전주 25위에서 무려 17단계나 급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커리어 최고 랭킹이다.

스펀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에서 총합 1언더파 279타로 경기를 마쳤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2타 차이로 따돌리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메이저 데뷔전을 장식한 스펀의 약진은 세계랭킹 상위권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최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굳건히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 잰더 쇼플리 3위, 콜린 모리카와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이상 미국) 순서가 그대로 유지됐다.

US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러셀 헨리(미국)는 한 단계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7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9위를 차지했다.

반면 US오픈 컷 탈락의 아픔을 겪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6위에서 10위로 4계단 추락했다.

아시아 골퍼 중에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1위로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엇갈렸다. 임성재가 지난주 대비 2계단 내려간 25위에 머물렀고, 안병훈이 49위, 김주형이 52위, 김시우가 61위에 각각 랭크됐다.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15일 막을 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112위에서 93위로 19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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