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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게임 재단 '크로쓰' 비전 공개…"성장 없이 해제 없다"

2025-05-10 10:02

크로쓰 토큰 백서 관련 이미지. 자료 제공 : 오픈게임 재
크로쓰 토큰 백서 관련 이미지. 자료 제공 : 오픈게임 재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오픈게임 재단(Opengame Foundation, OGF)은 8일, 크로쓰(CROSS) 공식 채널을 통해 크로쓰 토큰의 토크노믹스와 백서(White Paper v1.0)를 공개하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우선 크로쓰 토큰은 총 10억 개를 발행할 계획이며, 이 중 65%는 '성장 언락 풀'(Growth Unlock Pool)에 배정해 커뮤니티 참여, 개발자 지원, 기술 업그레이드 등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단순히 시간 경과만으로 해제하지 않고, 프로젝트의 성장에 따라 순차적으로 유통하겠다는 것이다.

OGF 설립에 참여한 넥써쓰(NEXUS) 장현국 대표는 '성장이 없으면 해제도 없다'(No growth, no unlock)는 원칙을 내세우며, "더 나은 성과를 낼수록 더 많은 토큰이 열리고, 모두가 함께 이익을 나누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아이디어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CZ)의 과거 발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자오창펑는 과거 전세계 암호화폐 현물 거래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를 갖춘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시절,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해 다양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크로쓰 토큰의 퍼블릭 세일(공개 판매)은 15일 오후 7시(한국시간 기준)에 시작하며. 가격은 프라이빗 세일과 같은 가격인 0.10달러를 책정했다. 퍼블릭 세일 참여는 KYC(Know Your Customer, 고객 신원 확인 과정)를 완료하면 가능하며, 결제는 USDT, USDC, USD1로 진행한다.

토큰 지급은 세일 종료 후 TGE(Token Generation Event. 토큰 생성 이벤트) 시점에 일괄로 진행한다. 총 10억 개를 초과하는 추가 발행은 하지 않을 방침이며, 퍼블릭 세일 가격도 프라이빗 투자자와 동일하게 유지해 가격 차등은 없앤다.

장현국 대표는 "나는 창립자지만 무료 토큰을 받지 않았다. $0.10에 내 돈으로 직접 매수했다. 프라이빗 투자자들도 같은 가격에 참여했으며, 이제 모두에게 동일하게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서는 크로쓰 생태계 전반의 구조와 비전도 담아냈다.

이와 관련 ▲게임 자산의 실질적 소유권 부여 ▲플레이어와 개발자 간 가치 공유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반의 자산 이동 구조를 비롯해 게임 개발사를 위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스마트 계약 템플릿 등 핵심 기능들에 대해 소개했다.

또 크로쓰에 대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기반의 독립 체인을 중심으로 설계했으며, BNB(바이낸스 코인) 체인과의 연동 브리지와 체크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높은 호환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개발자가 별도의 복잡한 스마트 계약 구현 없이, 제공되는 템플릿을 활용해 손쉽게 게임 구조에 맞는 토큰 발행과 자산 흐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설명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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