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야구

6년 만의 라이벌, 메이저리그 동료에서 홈런왕 경쟁자로

2025-02-26 11:40

맷 데이비슨
맷 데이비슨
2025 KBO리그 홈런왕 경쟁의 주인공은 맷 데이비슨(NC)과 패트릭 위즈덤(KIA)이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이미 놀라운 장타력으로 주목받은 선수들이다.

데이비슨은 지난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88홈런을 기록한 파워히터로 KIA의 V13 도전을 이끌 핵심 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의 놀라운 공통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데이비슨은 통산타율 0.257에 226홈런, 위즈덤은 통산타율 0.245에 138홈런을 기록했다. 둘 다 볼, 삼진 비율이 높은 '공갈포' 스타일의 타자였다.


패트릭 위즈덤
패트릭 위즈덤
특히 두 선수는 2019년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에서 룸메이트로 함께 지냈다. 당시 데이비슨은 33홈런, 위즈덤은 31홈런을 기록했다.

6년 후 그들이 KBO리그에서 홈런왕을 두고 경쟁할 줄 누가 알았을까.

데이비슨은 "위즈덤은 굉장히 좋은 선수"라며 상호 존중의 태도를 보였다. 두 파워히터의 홈런왕 경쟁은 2025 KBO리그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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