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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 수비 도전장' 삼성 함수호의 뜨거운 청백전...박진만 감독 눈도장

2025-02-24 19:55

삼성 함수호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함수호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함수호가 청백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그는 4타수 2안타와 함께 스리런 홈런으로 팀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함수호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8회초였다.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1사 2, 3루. 이전 연습경기에서 퍼펙트 이닝을 기록한 박주혁을 상대로 2-1 카운트에서 놀라운 우월 담장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은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경기 후 함수호는 개인의 공격력에 만족하지 않고 수비 능력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송구 과정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지만, 이를 개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그는 이종욱 코치의 도움을 받으며 수비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자욱 선배를 롤모델로 삼아 수비와 타격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겠다는 그의 포부는 삼성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삼성 함수호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함수호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드래프트 당시 함수호를 "올 시즌 최고의 장타력을 보유한 좌타 외야수"로 평가했으며, 고교 시절 통산 홈런 13개로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함수호는 공격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견실한 수비 능력만 입증된다면 조만간 1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만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그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8회초 스리런 홈런까지, 함수호는 이날 청백전에서 공격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송구 장면들이 있어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앞으로 함수호가 어떻게 성장할지, 삼성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유망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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