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야구장에서 열린 구단 자체 청백전에서 이병헌은 4타수 4안타 1득점을 기록, 전 타석 안타의 기염을 토했다.
이병헌의 안타 행진은 3회부터 시작됐다. 좌완 이승현의 슬라이더를 우익수 앞으로 밀어내는 안타를 시작으로, 5회 백정현의 공을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이어졌다.
7회에는 배찬승의 146km/h 직구를 공략해 3-유간을 뚫었고, 9회에는 이상민의 변화구를 좌전 안타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이병헌은 강민호의 백업으로 95경기에 출전하며 36안타, 타율 0.248, OPS 0.632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421⅔이닝을 뛰며 삼성의 제1 백업 포수로 자리 잡았다.
강민호는 이병헌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병헌이 많이 성장했다"며 "삼성의 안방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0살에 접어드는 강민호의 은퇴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이병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이병헌이 강민호의 후계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삼성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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