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김도영의 3번 타자 고정과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클린업트리오 합류가 유력해지면서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3번 타자로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MLB 통산 88홈런의 위즈덤은 4번 혹은 5번 타자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나성범과 최형우 중 한 명은 자연스럽게 6번 타자를 맡게 될 전망이다.
최근 2년간 부상으로 고전한 나성범과 42세 베테랑 최형우를 6번에 배치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이는 오히려 KIA 타선의 두께를 보여준다. 특히 최형우는 2~3년 전부터 6번 타자를 희망해왔으며 최근 공개된 타격 훈련 영상에서도 날카로운 스윙을 선보였다.

선수들이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한다면 타순 배치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김도영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위즈덤의 KBO리그 적응과 나성범의 부활, 최형우의 노익장까지 더해진다면 KIA는 리그 최강의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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