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그는 2021년 투수 전향 후 2022년 8월부터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첫 선발 풀타임 시즌에서 23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4시즌 그라운드 외적 문제로 자체 징계를 받았고 이후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26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8.51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12일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나균안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8km의 포심패스트볼과 주무기인 포크볼, 커터를 구사했으나 제구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포심과 포크볼의 투구폼 유사성, 커터 추가로 투수력은 갖췄다. 다만 좌타자 상대 포크볼 구질 개선 등 세부적인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5시즌 롯데는 반즈, 데이비슨, 박세웅의 1~3선발과 김진욱의 4선발 기용이 유력하다.
나균안은 5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재도약의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선발과 불펜 경험을 모두 보유한 그의 보직 확정이 시급해 보인다.
어느 자리에서든 2025시즌은 그에게 재기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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