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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외국인 에이스' 켈리, LG 스프링캠프 깜짝 방문... 추억의 재회

2025-02-16 21:10

아들 케이시 켈리 주니어를 안고 있는 켈리(가운데)와 문보경(오른쪽)
아들 케이시 켈리 주니어를 안고 있는 켈리(가운데)와 문보경(오른쪽)
LG 트윈스의 '영원한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35)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동료들과 감동적인 재회를 가졌다.

켈리는 16일 아들 케이시 주니어와 함께 LG 선수단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찾았다. 구단 직원들에게만 미리 알리고 선수들에게는 깜짝 방문을 준비했다. 그의 등장에 LG 선수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LG 구단은 켈리의 방문을 기념해 감사패와 그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 앨범을 김인석 대표이사가 직접 전달했다.

켈리는 "동료들이 너무나 그리웠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그리웠고, 팀이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LG에서 활약한 켈리는 통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 투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3년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성적이 부진해 시즌 중 귀국했고, 이후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구단과 계약했다.

MLB 복귀전에서 커리어 첫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현재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켈리는 대만프로야구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따뜻한 재회의 시간을 가진 켈리,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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