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영은 원래 9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유망 투수였으나, 제구 문제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타자로 전향했다. 지난해 1군 데뷔 후 38경기에서 타율 0.168, 64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야구의 벽에 부딪혔다. 이는 그에게 큰 시련이자 성찰의 기회였다.
키움의 현재 외야 포지션 상황과 팀의 성적 압박, 그리고 장재영 개인의 야구 성장 욕구가 입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고형욱 단장은 "선수 스스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 했다"고 설명하며, 선수의 자발적 의지를 강조했다.
최형우, 양의지 등 군 복무 후 성공적으로 돌아온 선수들의 사례를 참고해 장재영은 상무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동기 나승엽의 성공적인 전역 사례도 긍정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군 복무는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자기 성장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야구는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스포츠다. 장재영의 이번 선택은 비록 지금은 어려워 보일지 모르나, 장기적 관점에서 그의 야구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투수에서 타자로, 그리고 이제 군 복무라는 새로운 도전은 그의 잠재력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장재영이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의 군 복무 기간 동안의 노력과 성장이 기대된다. 부족했던 기량을 갈고닦아 더 강력한 선수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그의 미래가 주목된다.
야구는 늘 새로운 가능성의 연속이다. 장재영의 이번 선택이 그의 야구인생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응원한다. 그의 투지와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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