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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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마친' 삼성 양창섭,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새 출발

2025-02-06 20:10

삼성 투수 양창섭
삼성 투수 양창섭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17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오키나와 퓨처스 캠프에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018년 입단 당시 고졸 신인 선발승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양창섭은 이후 부상으로 인해 기복을 겪었다.

2023년 시범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으나, 정규시즌 15경기에서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9.10으로 부진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복무한 양창섭은 전역 전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경산 볼파크에서 팀 훈련에 참여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군 복무 중에도 꾸준한 훈련으로 현재 즉시 경기 출전이 가능한 수준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입대 후 새로운 시각으로 야구를 바라보게 된 양창섭은 호국무열사 보경 스님의 조언을 통해 심리적 성장도 이뤄냈다. 군 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야구 외적으로도 시야를 넓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더해졌다.

TV 중계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복귀에 대한 동기부여를 다졌고, 특히 원태인의 성장세를 보며 자극을 받았다.

2025시즌 양창섭은 불펜 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족을 위한 책임감과 함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겠다는 각오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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