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후반기 연속 실점으로 2군 전락의 아픔을 겪었던 오승환은 이번 시즌 자신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한다. 특히 마무리 자리를 김재윤에게 내주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박진만 감독은 고참 선수들의 개인 훈련을 배려하며 오승환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보장했다.
괌 1차 캠프와 오키나와 2차 캠프를 거치며 스스로 만들어온 루틴대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시즌 FA 계약 2년 차인 오승환에게 이번 시즌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여전히 뛰어난 경험과 끈기로 1군 생존을 노리는 그의 도전이 주목된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후 줄곧 프로야구의 중심에 있었던 오승환. 그의 마운드 인생에 또 다른 챕터가 열리고 있다.
스스로 만든 루틴을 통해 시즌을 준비하는 그는 어느 때보다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도전한다.
삼성의 마지막 전성기를 함께한 베테랑 투수, 오승환의 2025시즌 이야기가 기대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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