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정우영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구위와 자신감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활동 기간 6주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트레드 애슬레틱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2021년 7승 3패, 평균자책점 2.22, 2022년 35홀드 1위 등 상승세를 보이던 정우영은 최근 2년간 부진에 시달렸다. 2023년 평균자책점 4.70, 2024년 평균자책점 4.76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그는 '홀드왕' 시절의 등번호인 18번을 다시 달기로 했다. 훈련 방법과 등번호 변경에 대해 "좋았던 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은 올 시즌 불펜의 키플레이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한 정우영은 80% 힘으로 142.8㎞의 구속을 찍었으며, LG 관계자는 "안정된 제구와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LG 팬들이 편안하게 야구를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정우영의 다짐처럼, 그의 올 시즌 반등에 관심이 쏠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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