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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3년 연속 마무리 교체...장현식에 52억 베팅

2025-01-24 14:30

LG 트윈스와 계약한 FA 장현식
LG 트윈스와 계약한 FA 장현식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시즌 연속 마무리 투수를 교체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3년 통합 우승의 주역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26세이브를 기록한 유영찬이 수술로 이탈하면서 FA로 영입한 장현식이 새 마무리로 낙점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의 복귀에 대해 "후반기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52억원의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장현식에게 클로저 역할을 맡겼다.

지난 시즌 KIA에서 16홀드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한 장현식은 이제 LG의 승리를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LG는 불펜 강화를 위해 장현식 외에도 김강률, 심창민을 영입하고 보상 선수로 최채흥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힘썼다.

염 감독은 "올해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자원이 훨씬 많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염 감독은 지난해 부진했던 백승현, 박명근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재작년 우승 경험이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의 불펜 운영 전략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뉜다. 전반기에는 장현식, 김진성, 김강률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고, 후반기에는 전역 예정인 이정용과 부상에서 복귀할 함덕주, 유영찬이 가세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 감독은 "승부처에서 돌아올 자원이 3명 있다는 것은 큰 플러스 요인"이라며 시즌 후반 도약을 예고했다.

LG의 이번 불펜 재편이 우승으로 이어질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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