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 트레이드와 박시영 방출로 더욱 중요해진 불펜의 중심축에서 그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우규민은 지난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43⅓이닝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여전한 안정감을 보여줬다. 특히 39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단 2개의 볼넷만을 내줘 제구력의 정점을 찍었다.
2003년 LG 트윈스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우규민은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2024시즌 KT로 이적했다. 통산 804경기에서 86승 87패 91세이브 110홀드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2021시즌 삼성 소속 시절에는 개막 후 두 달간 무자책 행진을 펼치며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KT의 마운드 변화는 눈에 띈다. SSG 랜더스와의 트레이드로 오원석을 영입했고, 엄상백의 이탈로 인한 공백을 메우려 노력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규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젊은 투수들 사이에서 그의 경험과 노련함은 귀중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4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 최고의 제구력을 자랑하는 우규민은 KT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시즌, 우규민이 젊은 투수들에게 어떤 멘토링을 제공하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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