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1990년대 마이클 조던의 전성기를 재현하기 위해 리그 중단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을 전면 교체했다. 사진은 시카고의 잭 래빈(8번)이 올 시즌 샬럿과의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모습.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15073522066845e8e941087223628150.jpg&nmt=19)
![해임 된 가 포먼 시카고 불스 전 단장.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15072937014565e8e941087223628150.jpg&nmt=19)
시카고 불스가 마이클 조던 당시의 '불패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마이클 조던 은퇴이후 '뿔 잃은 황소' 신세를 면치 못한 시카고 불스가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에 전면적인 팀 개편에 나섰다. 오랜동안 이끌었던 경영진을 전격적으로 교체한 것이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시카고 구단이 존 팩슨 부사장을 고문역으로 보내고, 그 자리에 덴버 너기츠 단장을 지낸 아르투라스 카르니소바스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팩슨은 2003년 시카고 단장에 선임돼 2009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로, 17년 동안 구단의 실질적인 의사 결정자였다.
시카고 구단은 이와 함께 가 포먼 단장을 해임했다. 2009년부터 단장을 맡았던 포먼은 재임 기간 일곱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지난 두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2019-2020 시즌에도 시카고는 22승 43패로 동부콘퍼런스 11위에 머물러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나가기는 힘들다.
카르니소바스 신임 단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분명히 시카고에 NBA 우승을 가져오는 것이다. 시카고가 과거의 화려한 영예를 되찿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며 "그동안의 접근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면모를 보이겠다. 조던 때와 같은 확고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짐 보일런 감독은 유임됐지만, 6월 25일 신인 드래프트 전에 후속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