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을 시도하는 코비 브라이언트.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0614070108718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팀 던컨.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0614071503080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덩크슛하는 가넷.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40614072704071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총 14억달러(1조 7,262억 원) '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NBA 스타였던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가넷, 팀 던컨 등 3명이 NBA에서 연봉으로만 벌어들인 총액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5일 브라이언트 등 3명이 선수생활동안 벌어들인 연봉을 포함한 총수입 내역을 공개했다. 3명이 벌어들인 연봉을 합해서 공개한 것은 그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치이기 때문이다.
브라이언트, 가넷, 던컨 등 3명의 개인 성적을 종합하면 단연 최고의 선수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모두 합해 NBA MVP 4히, 올스타 선정 48회, NBA 우승 트로피 11회를 기록했다.
지난 20여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브라이언트, 가넷, 던컨은 코트 밖에서도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가넷과 브라이언트는 각각 3억3400만 달러(4,117억원)와 3억2300만 달러(3,981억원)로 역대 NBA 최고의 연봉자로 꼽혔다. 총 연봉에서는 가넷이 브라이언트보다 조금 많다. 2000-01 시즌을 시작으로 브라이언트와 가넷은 이후 16년간 3년을 제외하고 NBA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가넷은 21세때인 지난 1997년 6년간 1억2600만 달러(1,553억원)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해 선수들 파업으로 시즌이 50경기로 줄어들며 개인별 선수 연봉 최고 상한액을 기록했다.
던컨은 총 2억4200만 달러(2,959억원) 연봉을 받아 NBA 개인 통산 8번째 수입을 올렸다. 19년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뛰었던 던컨은 은퇴직전 하한선 계약을 맺지않았다면 더 높은 순위를 받았을 것이다. 브라이언트, 가넷, 던컨이 벌어들인 총 연봉은 14억 달러로 집계됐다.
브라이언트와 가넷은 후원계약 수입도 엄청났다. 던컨이 후원계약을 기피했지만 둘은 적극적으로 후원계약을 유치했다. 브라이언트는 나이키 , 맥도날드 , 코카콜라 , 메르세데스-벤츠, 허블로트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해 6억 8,000만 달러(8,384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은퇴했다. 브라이언트 사업에서도 톡톡히 재미를 봤다. 그는 신흥 스포츠 음료인 보디무어에 500만 달러(61억원)를 투자하여 2억 달러(2,466억원)로 지분을 늘렸다. 2016년 은퇴한 지 몇 달 후 브라이언트는 미디어, 기술, 데이터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기업가 제프 스티벨과 협력하여 1억 달러(1,233억원)의 벤처 캐피털 펀드를 공개했다. 브라이언트가 지난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비극적으로 사망했을 때, 순자산은 6억 달러(7,399억원)로 추정됐다.
가넷은 휴렛팩커드, 게토레이, NBA 2K 및 여러 신발 브랜드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그는 고등학교를 바로 졸업한 후 1995년 나이키와 계약했다. 가넷은 스타트업 AND1과 2년간 계약을 맺었고, 나이키와도 5년간 후원을 받았다. 이후 아디다스와의 후원계약에 서명했다. 가넷은 2010년 앙타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중국 신발 브랜드와 제휴한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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