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환은 17일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치러진 KPGA 카이도시리즈 3차 2017 카이도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이정환은 2위 그룹을 형성한 김승혁(31)과 박은신(27)에 3타 차 단독 선두다.
이정환은 3라운드 역시 출발이 좋았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4번 홀(파3)과 5번 홀(파5)에서는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리드했다. 8번 홀(파4)에서 역시 버디를 낚은 이정환은 전반 홀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타를 몰아쳤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이정환은 주춤했다. 10번 홀(파5)을 파로 잘 마무리한 이정환은 돌연 11번 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숨을고른 이정환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역시 버디를 솎아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3라운드에서 가장 아쉬운점이 있다면 11번 홀에서 나온 보기다. 지난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낚으며 맹타를 휘두른 이정환은 3라운드 11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42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의 막을 내렸다.
이에 이정환은 "바람을 이용해 두 번째 샷을 했는데 조금 강하게 맞아 그린을 넘어갔다. 어프로치 샷도 비교적 좋아 2m 거리에서 파 퍼트를 남겨뒀다"고 했다. 이어 이정환은 "퍼트를 하고 ‘이건 100% 들어갔다.’ 라고 생각했는데 컵을 돌고 나와 너무 안타까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주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연장끝에 김승혁에게 무릎꿇으며 우승컵을 내어준 이정환은 한 주만에 다시 김승혁과 챔피언조에서 만나 우승컵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이번 주의 이정환은 다르다. 이정환은 지난 1라운드부터 기복없는 플레이로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하며 프로데뷔 7년 만의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노리고 있다.
이정환은 "3라운드 초반에 김승혁 프로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경기하니 마치 지난 주 매치플레이를 다시 하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더 집중했고 집중할 수 있었다. 후반에 김승혁프로가 조금 지친 기색을 보였는데, 그때 박은신프로가 치고 올라왔다. 두 선수 다 실력이 있는 선수라서 방심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정환은 "긴장되긴 했지만 지난 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때 압박과 긴장속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2위와 3타 차로 여유있게 최종라운드 우승 사냥에 나서는 이정환은 "이 코스의 경우 그린이 부드러워 아이언 샷을 잘 받아주고 그린 스피드도 적당하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며 "큰 실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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