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민은 15일 충남 태안군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 시리즈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승민은 이 대회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홀인 10번 홀(파5) 이글을 기록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승민은 전반라운드 첫 홀인 10번 홀에서 티 샷을 완벽하게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보냈고, 이어 세컨드 샷 역시 페어웨이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이어 홀컵을 약 104.4야드 남겨놓고 친 서드 샷이 홀 컵 30cm 부근에 떨어졌는데, 백스핀이 먹힌 볼이 완벽하게 30cm거리의 홀 컵 빨려들어가며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홀을 샷이글로 자축했다.
이어진 11번 홀(파4)에서는 티 샷이 벙커로 들어갔고, 세컨드 샷으로 완벽하게 페어웨이에 빼내는 것에 성공했으나 서드 샷이 다시 러프에 빠지며 고비를 맞았고 결국 보기를 범했다. 12번 홀(파3)에서 또 다시 티 샷 미스를 낸 이승민은 결국 티 샷이 OB가 됐고, 벌타를 포함해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승민은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후 4개 홀을 파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그러던 중 17번 홀(파4)에서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불안정한 티샷으로 해저드에 볼을 빠뜨린 이승민은 벌타를 받았고, 5번 만에 홀아웃에 성공해 보기를 범하며 전반 홀을 마감했다.
평정심을 되찾은 이승민은 후반 홀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번 홀(파4)와 2번 홀(파5)를 안정적인 파 플레이로 마감한 이승민은 3번 홀(파4)와 4번 홀(파3)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특히 3번 홀에서는 약 11m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곧 이승민은 7번 홀(파3)에서 아쉽게 쓰리 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실수에도 기죽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간 이승민은 8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러프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그린으로 올려 파세이브를 기록했다.
1라운드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는 안정적인 티 샷으로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보냈고, 이어 세컨드 샷 마저 잘 맞아 핀 쪽으로 굴렀다. 이어 이승민은 약 10m거리의 버디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했다.
이븐파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친 이승민은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69위에 올라 본선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대회를 마친 이승민은 "정말 즐겁고 재밌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글 샷이 들어간 것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했지만, 그린 주위에 계시던 프로님께서 환호성을 질러 이글인 줄 알았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
1라운드 마지막조로 오후 늦게 대회를 마친 이승민은 "어려운 퍼트는 다 성공했는데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쳐 아쉽다"며 연습그린에 올라 퍼트 연습을 하며 다음날 2라운드를 준비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주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연장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이정환(26, PXG)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을 정조준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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