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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승부처, '곰의 지뢰밭'을 넘어서라

2017-06-13 17:11

지난해한국여자오픈3라운드,박성현이12번홀에서퍼팅라인을살피고있다.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난해한국여자오픈3라운드,박성현이12번홀에서퍼팅라인을살피고있다.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박성현이 '곰의 지뢰밭'이라 불리는 승부처에서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올해 역시 곰의 지뢰밭이 승부를 가르는 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부터 나흘간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 6835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아자동체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가 개막한다.

이 대회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만큼 고난도의 코스 세팅을 자랑한다. '곰의 지뢰밭'이라고 불리는 오스트랄아시아 코스의 12번 홀(파3), 13번 홀(파4), 14번 홀(파4)은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여자오픈 2015년 챔피언 박성현은 지난해 곰의 지뢰밭에서 발목이 묶였다.

최종 라운드 전반 홀에서 파 행진을 펼치던 박성현은 후반 첫 홀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박성현은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선두를 달리던 안시현을 따라잡았다. 박성현이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우승사냥을 시작하는가 했다. 하지만 곰의 지뢰밭을 넘지 못했다.

베어즈베스트오스트랄아시아12,13,14번홀.사진=베어즈베스트홈페이지
베어즈베스트오스트랄아시아12,13,14번홀.사진=베어즈베스트홈페이지
박성현은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에서 밀려났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성현은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시현은 곰의 지뢰밭을 파로 지나갔고,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낚으며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최종 라운드 12번 홀에서는 보기 24개, 더블보기 4개, 트리플보기 2개가 나왔다. 홀 난이도는 4위에 올랐지만,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로 한 순간에 무너지기 쉬운 코스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당시 이븐파로 안시현, 박성현과 공동 선두로 우승경쟁을 했던 김소이가 12번 홀에서 더블보기,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추락했다.

올해는 곰의 지뢰밭에 이어 또 하나의 승부처가 주목된다.

올해 대회 코스는 기존 유럽(Out)-오스트랄아시아(In)에서 미국(Out)-오스트랄아시아(In)로 변경됐다. 주최측은 워터해저드가 코스를 에워싸고 있는 미국 4번 홀(파4), 5번 홀(파5), 6번 홀(파5)이 또 하나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은 6619야드에서 6835야드로 216야드 길어졌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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