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은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낸 김지현은 3라운드의 맹타를 앞세워 최종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 이정은과 동타를 이뤘다.
김지현과 이정은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1~3번째 연장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이들은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승부의 추가 이정은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이정은은 짧은 거리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이게 홀 왼쪽으로 빗겨가면서 다섯 번째 연장으로 이어졌다.
다섯 번째 연장에서 김지현이 파를 기록했고, 이정은이 보기에 그치면서 김지현이 우승을 확정했다. 김지현은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단숨에 2승째를 추가했다.
김지현은 “2승째를 거둬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이정은이 5차 연장에서 파 퍼트를 하던 순간에 대해 “워낙 퍼트를 잘 하는 선수라서 다음 홀을 준비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버디를 잡았어야 했는데 놓쳤기 때문에 다음 홀을 기약해야 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돌아봤다.
김지현은 올해 목표를 상향조정 해야겠다며 “생각보다 빨리 2승이 왔다. 후반기를 더 잘 준비해서 다승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는 김해림(롯데)과 김지현이 각 2승으로 다승자 반열에 올라 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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