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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 극복' 최민철, "주눅들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겠다"

2017-06-03 17:33

최민철이버디를노리고있다.천안=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최민철이버디를노리고있다.천안=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천안=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최민철(29)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생애 첫 코리안투어 우승 사냥에 나섰다.

최민철은 3일 충남 천안소재의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치러진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지만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최민철은 3번 홀(파4)에서 역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8번 홀(파5)에서 역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이어간 최민철은 9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전반 홀을 마감했다.

후반 2번 째 홀인 11번 홀(파4)에서 역시 보기를 범한 최민철은 13번 홀(파3)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4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평정심을 되찾았다. 16번 홀(파3)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한 최민철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끝까지 악착같은 플레이를 펼쳤다.

대회를 마친 최민철은 "한국 오픈에 첫 출전이라 지금까지도 긴장이 정말 많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코스 세팅이 까다로워 무조건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플레이를 하다보니 아이언도 편했고, 퍼터 감도 좋아져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최민철의 이력은 특이하다. 14살때 뉴질랜드에서 골프를 시작한 최민철은 19살때 까지 뉴질랜드에서 골프를 쳤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2009년에는 SKY72투어, KPGA 챌린지투어, 아카데미 투어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낳기도했다. 이에 최민철은 "2008년 PGA 투어에 도전했는데 좌절되어 다시 도전하려고 훈련을 정말 열심히했다. 덕분에 2009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탄탄대로를 달릴 것 같던 최민철의 골프인생에 암흑기는 갑자기 찾아왔다. 최민철은 "3개 대회 우승 직후 하반기에 손가락을 다쳤다. 그때부터 골프가 잘 안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첫 해 입스가 오는 바람에 지난해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큐스쿨을 공동 2위로 마친 최민철은 2017 투어에 재 진입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출전자격이 주어지지 않아 예선전을 통과해 대회에 출전했다.

우여곡절끝에 공동 2위에 올라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리는 최민철은 "한국오픈 첫 경험이지만 주눅들지 않고 오늘 미스했던 부분을 되새김질 하면서 내일은 같은 실수를 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무엇보다 골프는 퍼터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퍼터를 보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3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기환(26)은 1오버파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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