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성은 지난해 13개 출전 대회 중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한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2위와 2타 차 선두에 올라 다시 한 번 특급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섰다.
김준성은 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 7328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홀인원)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김준성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63타를 기록한 이창우(24, CJ오쇼핑)와 동타를 이뤄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김준성은 1번 홀 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1번 홀에서 5m가량의 중장거리 파 퍼트를 성공시킨 김준성은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렸다. 이어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4번 홀(파3)과 5번 홀(파5)에서도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질주를 시작했다. 게다가 7번 홀(파3)에서는 프로 데뷔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솎아낸 김준성은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여냈다.
김준성의 기세는 후반 홀에서도 쉽게 꺾이지 않았다. 김준성은 12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13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솎아내며 한 타를 만회했다. 1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역시 버디를 잡은 김준성은 기분 좋게 대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회를 마친 김준성은 "이번 시즌 초반까지 퍼트가 잘 안됐는데 1번 홀(파4) 중장거리 파 퍼트를 성공하며 시작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7번 홀(파3)에는 핀 위치가 중간에서 살짝 뒤편이었다. 뒷바람을 계산해 5번 아이언을 잡았는데 운좋게 홀인원이 되면서 완전히 흐름을 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준성은 "홀인원이지만 타수를 기준으로 2타를 더 줄였다고 생각해 크게 들뜨지는 않았고, 1라운드부터 잘 풀리는 것 보니 최종 라운드까지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KPGA 통산 2승에 도전하는 김준성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이 많이 신경쓰이는데 아무래도 챔피언 조 경험이 있다보니 샷 감만 잘 유지하면 부담감도 많이 떨쳐질 것이다. 부담이 덜 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김기환(26)이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