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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3연승 김해림, "샷 이글 우승 노려봐야죠"

2017-05-19 16:21

김해림이5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춘천=김상민기자
김해림이5번홀티샷을날리고있다.춘천=김상민기자
[춘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해림(28, 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예선 리그전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김해림은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넘보고 있다.

김해림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컨트리클럽(파72, 6277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3라운드에서 홍진주(34, 대방건설)를 상대로 한 홀 차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해림은 3라운드에서 홍진주와 살얼음 승부를 이어갔다. 3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버디를 낚은 홍진주에게 한 홀을 내줬고, 4번 홀(파4)에서는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범한 홍진주에게 한 홀을 다시 빼앗았다. 이어 김해림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파를 기록한 홍진주에게 한 홀을 빼앗은 채로 전반 홀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김해림은 버디를 낚은 홍진주에게 한 홀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2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홍진주에게 다시 한 홀 빼앗아온 김해림은 13번 홀(파3)와 14번 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은 홍진주에게 두 홀을 내어주며 한 홀을 뒤졌다.
여기서 김해림의 뒷심이 나왔다. 김해림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홍진주에게 한 홀을 빼앗아왔고 이어 17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낚으며 파를 기록한 홍진주에게 다시 한 홀을 가져오며 한 홀차로 승부를 갈랐다.

3라운드 승부를 마친 뒤 "홍진주가 연달아 버디를 잡을 때 속으로 '이러다 연장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띄운 김해림은 "그래도 지금껏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쳤으니 보기 없이 파만 해도 이길 수 있겠다고 마음을 다잡으며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해림은 지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대회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개인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해림은 이글을 잡은 대회에서는 우승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다.
김해림은 "어제 뉴스를 통해 샷 이글을 하면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이번 시즌 공식을 접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마지막 날 샷 이글이 나와야 우승을 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샷 이글이 나왔으니 너무 빨리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지금 샷 감이 좋아서 이대로라면 마지막날도 샷 이글이 나오지 않을 까"라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또한 김해림은 샷 이글의 비결에 대해 "샷 이글은 실력뿐만 아니라 운이 뒷받침 되어야하는데, 살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요즘은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아마도 기부를 한 덕이 아닌가 싶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16강전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오지현(21, KB금융그룹)을 만나는 김해림은 "오지현 선수가 우승도 있는 선수라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면서 "오지현 선수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는데 드라이버샷에 기복이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대 선수의 실수에 상관없이 기복없이 꾸준하게 내 플레이를 이어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16강전 전략을 밝혔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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