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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잭팟' 정한밀, “미국 전훈서 주니어 레슨 하며 시즌 준비했죠”

2017-05-18 17:13

정한밀이부상으로받은재규어승용차앞에서포즈를취했다.사진=KPGA제공
정한밀이부상으로받은재규어승용차앞에서포즈를취했다.사진=KPGA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루키 정한밀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1억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정한밀(26, 삼육두유)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 7300야드)에서 치러진 SK텔레콤오픈 1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1억원 상당의 재규어 F-페이스 차량을 받게 됐다. 이 대회 준우승 상금이 1억2000만원으로, 정한밀은 샷 한 번으로 잭팟의 행운을 얻게 됐다.

정한밀은 이번 시즌 출전 첫 대회인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정한밀은 우연한 계기로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 2008년 필리핀에서 골프를 시작한 뒤 한국에서 세미프로 자격을 획득한 정한밀은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 PGA투어의 꿈을 키워왔다. 정한밀은 “3년 가량 웹닷컴투어(PGA 2부투어)의 큐스쿨을 준비했다. 그 와중에 한 대회가 연기돼, 한국에 돌아와 지인들과 취미인 축구를 하다가 다리 부상을 당했고, 그로 인해 큐스쿨을 치르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과거사를 전했다. 이어 정한밀은 “큐스쿨을 못보게 된 상황에서 친구인 염서현 프로가 ‘한국투어에서 뛰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했고 이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이야기하며 “덕분에 비교적 늦은 나이에 코리안 투어 루키가 됐다”며 웃었다.

돌고 돌아 코리안투어 첫 시즌을 맞은 정한밀은 '시즌 전 준비를 어떻게 했냐'는 물음에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갔는데 주니어들의 레슨을 하게 됐다”고 운을 띄우며 “생각보다 레슨을 하는 시간이 길어져 준비를 제대로 못해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한밀은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 어드레스와 얼라인먼트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더니 크게 나쁜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한밀은 “투어에 나오면서 가장 자신있는 샷은 피칭과 9번 아이언과 같은 쇼트 아이언 샷”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정한밀은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신인왕이다”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욕심을 비우고 기본에 충실해 한 타, 한 타 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정한밀은 “경기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으며, 대회장에서는 매너 좋고 착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정한밀은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홀인원),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2언더파 공동 41위에 자리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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