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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인 이민영, 日올해의 선수 넘보다

2017-05-18 00:29

이민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민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올해 일본무대에 뛰어든 이민영(25, 한화)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해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이민영은 5경기 만에 첫 승을 이루는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35위, 두 번째 대회에서 컷 탈락한 이민영은 연이은 2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섯 번째로 출전한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와타나베 아야카(일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타 차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이민영은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의 쓴맛을 맛봤고, 어깨 통증으로 기권 하는 등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민영은 한 대회를 쉰 후 나선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부상을 떨쳐냈다. 강자들이 모인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는 7위에 오르는 등 신인답지 않은 무서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주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최종 3라운드에서는 4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뒷심을 발휘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이민영은 메르세데스 랭킹 5위에서 2위로 껑충 올라서며 올해의 선수 자리도 넘보고 있다.

각 대회 순위 및 출전 라운드 수를 포인트로 환산해 한 해의 종합적인 활약도를 평가하는 메르세데스 랭킹은 수상자에게 다음 시즌부터 3년간 시드를 부여한다.

올 시즌 JLPGA투어 11개 대회를 치른 현재, 시즌 2승을 차지한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가장 먼저 200포인트를 넘어서며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163포인트의 이민영, 3위는 스즈키 아이(일본), 4위에 안선주(30, 요넥스)가 자리했고, 전미정(35)이 5위로 뒤를 이었다.

스즈키는 2013년부터 투어를 뛰었고, 김하늘은 올해로 일본투어 3년차다. 안선주와 전미정은 일본투어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반면, 일본투어 신인 이민영은 신인답지 않은 무서운 기세로 기존 강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이민영은 상금랭킹에서도 1위 김하늘, 2위 스즈키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이민영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올 시즌 새로운 강자의 반열에 오를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민영은 19일부터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의 주쿄 골프클럽(파72, 6401야드)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주쿄 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000만엔)에 출전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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