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이언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헤이즌(남아공)과 3타 차다.
김시우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커리어 2승째를 거뒀다. 또한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대회 직후 열린 방송사와의 퀵인터뷰에서 “아직 꿈 같고, 안 믿어진다. 이렇게 좋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우승 이후 이번 대회에까지 우승하게 됐다는 리포터의 말에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할 때는 많이 긴장한 끝에 우승했다. 그때 우승으로 2년 시드를 받았던 덕분에 오히려 어제 오늘 더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다. 편하게 공격적으로 치다 보니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비결을 말했다.
김시우는 허리 부상 때문에 올 시즌 톱10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 직전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시우는 시상식 인터뷰에서 "올 시즌 초반 허리 부상도 있고, 고생도 했는데 작년에 우승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오늘도 내 플레이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11년 최경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후 플레이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두 번째 한국인이 됐다. 김시우는 "주니어 시절 최경주 프로님이 우승하는 걸 봤다. 자랑스러웠고, 이번 대회에서는 최경주 프로님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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