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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김시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2017-05-15 07:47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이언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헤이즌(남아공, 이상 7언더파)를 3타 차로 제쳤다.

김시우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2011년 최경주(SK텔레콤) 이후 6년 만의 한국인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 대회는 ‘제5의 메이저’라고 불린다. 우승 상금이 189만 달러(약 21억4000만원)이고, 출전 자격도 세계랭킹 50위 이내, 지난 시즌 페덱스컵 순위, 최근 5년 이내 메이저 대회 우승자 등 144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준다. 우승자는 상금과 함께 투어 5년 시드와 향후 3년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초청권을 받는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를 선두와 2타 차 4위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후 7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경쟁자들이 보기를 범하는 동안 김시우는 상위권에서 유일하게 노 보기 플레이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마지막 16번 홀(파5), 17번 홀(파3), 18번 홀(파4)을 모두 침착하게 플레이하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시우와 17번 홀까지 2타 차로 우승 경쟁을 벌이던 이언 폴터는 18번 홀 세컨드 샷이 코스를 벗어나 벌타를 받으며 추격의 불씨가 꺼졌다.
한편 노승열은 이븐파 공동 22위, 강성훈은 1오버파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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