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 6494야드)에서 막을 올린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지영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 대회 최종 11언더파를 기록한 김지영은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2라운드에서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한 김지영은 챔피언조에 편성되어 최종라운드를 치렀다. 김지영은 챔피언 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뗐다. 하지만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쇄신했고 8번 홀(파5)에서 버디 하나를 추가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은 김자영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전반 홀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후반 홀에서 김자영의 가속은 시작됐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이후 선두권의 선수들이 보기를 범하는 사이 안전하게 파세이브를 기록한 김지영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7번 홀(파5)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극적인 칩인 버디를 기록하며 2위 그룹과 2타 차로 거리를 벌렸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3퍼트를 범해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2위그룹과 한 타 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루키로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지영은 두개 대회에서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로 우승을 노렸으나 연장전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연장징크스에 시달렸다. 김지영은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박성현(24, 하나금융그룹)에게 연장전 첫 홀에서 패배하며 첫 승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 5개월 뒤 KLPGA 챔피언십에서 배선우(23, 삼천리)에게 연장 3번째 홀에서 패배하며 또다시 첫 승의 기회를 눈 앞에서 놓쳤다.
이번 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로 첫 경기를 치른 김지영은 연장 없이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김자영2(26, AB&I), 김지현2(26, 롯데), 이지현2(21, 문영그룹)는 최종 10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2라운드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정2(26)는 1타를 잃으며 9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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