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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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몸은 힘들지만 팬 덕분에 즐겁게 했다”

BMW 첫날 이븐파, 선두와 4타 차 공동 43위...고진영 공동 11위

2015-07-16 20:01

▲전인지가KLPGA투어BMW레이디스챔피언십첫날2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영종도(인천)=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전인지가KLPGA투어BMW레이디스챔피언십첫날2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영종도(인천)=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굉장히 힘들었다. 나도 모르게 발이 땅에 쓸려서 넘어질 뻔 했다. 하지만 응원 와주신 팬들 덕분에 즐겁게 플레이를 했다.”

US여자오픈을 제패 후 곧바로 대회에 참가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그는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43위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을 마치자마자 비행기에 올라 13일 저녁 귀국해 14일 프로암 경기를 치르고 이날 1라운드에 나섰다. 돌아와서 휴식을 취할 겨를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이 3억원이나 돼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에게는 중요한 무대다.

더구나 지난주 미국 원정길에 나선 사이 고진영(20․넵스)이 승수를 추가하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상금 2위 이정민(23․비씨카드)뿐 아니라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도 상금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전인지는 경기 후 “몸이 마음대로 잘 안 움직이는 느낌이다 보니까 생각지도 못한 샷들이 나왔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 플레이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나름 스타트를 잘 한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인지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셋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공동 11위로 첫날을 마쳤다. 전인지와 함께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출전한 이정민도 피로감 탓에 2오버파를 쳤다. 순위는 공동 80위다.

지난해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일군 윤채영(28·한화)과 무명 이시온(26·바이네르), 박세영(19·토니모리), 정예나(27) 4명이 4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엄마 골퍼’인 안시현(31·골든블루)과 홍진주(32․대방건설)가 각각 공동 5위(3언더파)와 공동 11위(2언더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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