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냈다.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우승 스코어에 6타 뒤진 공동 32위에 올랐다. 우승컵을 수집하지 못한 우즈는 그러나 2013년 8월 바클레이스 1라운드 이후 약 2년 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다는 점에 기뻤다. 합계 7언더파도 2013년 BMW 챔피언십 이후 72홀 최소타다.
올 시즌 80대 스코어를 몇 차례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우즈였기에 더욱 특별한 하루였을 것이다. 우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만에 최상의 샷을 날렸다. 경기 내내 클럽을 완벽히 컨트롤했다. 볼을 오른쪽에서 왼쪽,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마음대로 보낼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우즈는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건 두 차례, 그린을 놓친 것도 세 차례에 불과했다. 퍼트 수가 31개까지 치솟은 건 흠이었다. 우즈 자신도 “오늘 6개의 버디 기회를 놓쳤다. 퍼트만 좀 더 잘 됐더라면 우승 경쟁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우즈는 또 “비록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전환점이었다. 당시 스윙 패턴이 지금처럼 자리를 잡았고, 이번 주에 완전히 개선됐다”면서 “스윙 컨설턴트인 크리스 코모와 함께하는 스윙 교정은 이전 스윙과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어 “이번 교정은 단기간의 작업이 아니다. 사람들은 스윙을 교정하면 다음날 곧바로 성과를 기대하지만 이건 그런 종류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그러한 장기간의 스윙 교정을 할 수 있었고, 결국 지금 완성 단계에 왔다는 점이 기쁘다”고 했다.
우즈는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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