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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수민, 2년 만에 군산CC오픈 정상

2013년 아마 신분으로 이 대회 정상...프로 데뷔 첫 우승

2015-06-28 17:21

▲이수민이28일열린KPGA투어군산CC오픈최종4라운드4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이수민이28일열린KPGA투어군산CC오픈최종4라운드4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군산(전북)=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이수민(22․CJ오쇼핑)이 2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로 데뷔 첫 우승이다.

이수민은 28일 전북 군산의 군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끝에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 이수민은 지난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후 같은 대회에서 자신의 프로 첫 우승을 거두는 등 군산CC오픈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국가대표를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이수민은 아마추어 시절 전국 규모 대회 7승을 포함해 20승을 거뒀다. 지난해 인천아시안 게임을 위해 프로 데뷔를 미뤘으나 최종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하반기에 프로로 전향했다.

이수민은 그러나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수민은 “목표가 사라져 골프가 재미없던 시절이다. 컷만 통과한 뒤에는 3~4라운드에서 그냥 막 질렀고 그러다 보니 OB(아웃오브바운스)도 자주 냈다”고 회상했다.

이수민은 올해 들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연습에 몰두했다. 특히 약점이던 퍼팅을 보완하기 위해 하루에 3~4시간씩 그린에 살았다. 실전 라운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쇼트 퍼트 연습에 집중했다고 한다. 올해 SK텔레콤 오픈에서 2위에 오르며 우승에 가까워졌음을 확인한 이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내며 정상에 올랐다.

선두에 1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수민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은 데 이어 후반 들어서도 11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다. 이민창(28․CTC바이오)과 동타를 기록하던 이수민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결정타는 17번홀(파3)에서 나왔다. 티샷을 홀 5m 거리에 붙인 이수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수민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보내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나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경기를 먼저 마친 이수민은 마지막 조 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지훈(29)이 12언더파를 쳐 2위, 이민창이 11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상금 1위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는 공동 10위(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허인회(28․상무골프단)는 이날 라운드 도중 자신의 티샷에 갤러리가 맞아 부상을 당하자 갤러리 치료 등을 이유로 기권했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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